차례에 관하여...
우리 한민족의 고유 명절인 설날과 추석날에는 조상의 음덕을 기리며 차례를 올리고, 모든 가족이 한데 모여 화목을 다지는 날입니다.
- 설날과 추석날 아침에 지내는 차례는 가문마다 집집마다 예절이 조금씩 다릅니다. 여기 소개하는 차례상 차리기등 제례는 우리나라 향교에서 권장하는 가장 표준에 가까운 전통적인 제례를 소개하니, 이대로 따른다기 보다는 가풍의 예절을 지켜 지내되 잘못된 것이 있으면 참조하기 바랍니다.
- 차례장소는 대청마루나 거실이 적당할 것입니다. 예전에는 차례를 사당에서 지냈으나 요즘 사당을 모신 집이 거의 없어 무의미 해졌습니다. 복장은 한복차림이 좋으며 특히 설 차례는 색동저고리등 화려한 옷차림도 무관하다고 합니다. 한복을 입고 차례를 지낼 때는 두루마기를 입는 것이 예의입니다.
- 차례의 특징은 기제사와 달리 축문이 없으며, 술은 한번만 올리는 단잔으로 하며 술대신 차를 올려도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메(밥)대신 설에는 떡국을, 추석에는 송편을 올립니다. 제물은 가정형편에 맞게 준비하고 정성을 담아 장만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옛어른들께서 말씀하시기를 흉년이라고 거르지 말고 풍년이라고 지나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기제사에 관하여... (기-제사 (忌祭祀) 탈상 뒤에 해마다 죽은 날에 지내는 제사. 기제(忌祭).)
제사지내는 전통예절이 그리 어렵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지켜지지 않음은 그만큼 현대인들이 제사를 등한히 하고 조상에 대한 자손의 도리를 다하지 않은 결과로 생각된다. 자기를 낳아 길러주고 돌보아 주신 선조에 대해 정성을 다하는 예(禮)로서 제사는 자손의 당연한 도리라 하겠지요.
지방/축문 쓰는 법
지방은 종이조각에 써서 만든 신주를 뜻하며, 축문은 제사 때 신명께 고하는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