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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령(朝嶺) - 아침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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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작성일  
  2023-10-04 16: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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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령(朝嶺) - 아침고개



출처 - 녹색의땅 (전남 새뜸)

 

 

해남에는 예부터 인재가 많이 나왔다.대표적인 토반 성씨로는 연안이씨와 여흥민씨,해남윤씨 등을 들 수 있는데,해남윤씨는 원래 강진 도암쪽에서  들어왔고 여흥민씨,연안이씨 등이 중앙 요직을 차지하고 있었다. 연안이씨는 문과 급제자 250여명을 낸 10대 명문이었고,여흥민씨 역시 200명 이상의 문과 급제자를 냈고,마산면을 중심으로 800가구 이상이  집성촌을 이루고 살았다고 하니 당시의 세도를 짐작할만하다. 이들 권문세가들의 텃세가 얼마나 드셌던지 현감이 제대로 기를 펴지 못했고, 매일 아침마다 이들에게 문안인사를 드리고 정사를 돌봐야 할 정도였다. 해남읍에서 마산면 장촌리로 넘어가는 조령(朝嶺), 즉 아침고개는 새로 부임한 현감들이 권문세가들을 찾아 아침마다 문안 인사하러 갔던 고개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현감들은 이들 세도가의 눈치나 보고 시중을 드느라 정신이 없었고, 조금만 잘못을 하거나 비위에 맞지 않으면 파직이 되어 해남을 떠나야 하는 일도 허다했다. 그러던 중 한말 풍수지리에 밝은 김서구라는 현감이 부임을 해왔다. 그는 해남 양반들이 기가 센것이 풍수지리와 관련이 있다고 여겨 해남 금강산에 올라 해남 지세를 살펴보았다. 해남읍 호천리에 마늘 같이 생긴 호산(葫山)은 현무로 붓끝과 인재를 의미하는 형상이었고,청룡 백호의 형상을 띠고 있는 명당이었다. 현감은 명당의 형국을 깨뜨려 해남 사람들의 기를 꺾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밤마다 사람들을 시켜 호산 봉우리를 깎아 내렸고,  또 기운 센 소의 무릎에 해당하는 우슬(牛膝)재도 3자3치를 깎아 버렸다.이때부터 혈맥이 끊긴 탓인지 토호들의 세력도 꺾였고,해남에서 출중한 인재가 나오지 않았다고 전해온다.   

 

  

해남읍의 지형은 자루 속같이 생긴 음혈의 형국으로,군청 뒷산 북쪽은 금강산, 동쪽은 덕음산,서쪽은 남각산,남쪽 한가운데가 말매봉이 불쑥 솟아 있는 이른바 음핵을 상징한다고 한다.일제시대 일인들이 이런 명당 혈처 때문에 수 많은 인재가 많이 나온다고 시기하여 이를 막기 위해 말매봉의 정상을 깎아 내려 버렸고,이후로 해남에 인재가 잘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말 당시의 지역적 분위기를 말해주는 이야기이다.     

 

 

조상열 - 대동문화재단 회장

이영주 2024/04/19 17:32:06
지리는 천문과 음양 짝으로 하늘은 생하고 땅은 이룬다는 성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명당은 훌륭한 인재를 배출하는 근봇이 되는데 일제가 저지른 명당 혈 뿌리뽑기에 우리 국운이 많이 꺾이어 안타까움을 금할길이 없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의 국운이 크게 상승하는 때를 맞이하여 우리 연리 가문 또한 크게 떨쳐 일어나길 조상님전에 지극히 기원드려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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